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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도 ‘비대면·디지털’이 대세…해외진출 공들이는 은행들

KB국민은행, 캄보디아서 비대면 신용대출 출시
신한은행, 홍콩 핀테크 위크서 '디지로그' 홍보

 
 
KB캄보디아 은행 전경. [사진 KB국민은행]
 
국내 시중은행들이 '비대면·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무기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8일 캄보디아 현지에서 신차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 금융을 지원하는 ‘드림 카 론(Dream Car Loan)’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프놈펜, 깐달 지방에 거주하거나 소득 증빙 가능한 직장인을 대상으로 최장 7년 이내, 자동차 구입 가격의 80%까지 지원하는 상품이다.
 
KB국민은행은 향후 ‘리브(Liiv) KB캄보디아’에 자동차 대출을 출시해 평균 1주일 이상 소요되는 대출가능 여부 및 한도, 금리 조회 업무를 모바일 앱으로 30분 이내로 단축시키는 등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우량기업 직장인을 대상으로 무보증 신용대출인 KB스마트론(KB Smart Loan)도 선보일 예정이다. 대출한도는 최대 3만불로 디지털뱅킹 플랫폼 ‘리브(Liiv) KB캄보디아’를 통해 비대면으로 대출가능여부, 한도 및 금리를 즉시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또한 KB스마트론은 셀프카메라 등을 사용한 비대면 본인 인증으로 영업점 창구에 방문할 필요 없도록 비대면을 강조했다.
 
지난 3일 홍콩 완차이섬에 위치한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제6회 홍콩 핀테크 위크’에서 한국관 신한은행 부스를 찾은 방문자에게 신한은행 관계자가 설명해주는 모습. [사진 신한은행]
이날 신한은행도 홍콩 정부가 주최하는 제 6회 홍콩 핀테크 위크에서 미래형 점포인 ‘디지로그 브랜치’를 한국관 부스를 통해 참여했다고 밝혔다. 홍콩 핀테크 위크는 1만7000여명이 참석하고 100개 이상의 국가가 참여하는 핀테크 행사로 올해는 온ㆍ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마련된 한국관 부스에 신한은행은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융화된 미래형 혁신 점포 ‘디지로그 브랜치’를 소개했다. 신한은행 디지로그 브랜치는 디지털 테스트 배드 점포로 현재까지 서소문지점, 남동중앙금융센터, 신한PWM목동센터, 한양대지점 총 4개다. 
 
신한은행 홍콩지점 관계자는 “국제적인 행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신한은행의 디지로그 브랜치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에서 신한은행의 혁신적인 디지털을 홍보하고 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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