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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NFT 관련주’ 서울옥션 상승마감…쿠사마 ‘호박’ 초기작 출품

두나무와 업무협약…NFT 관련주로 언급
야요이 쿠사마 ‘호박’ 초기작 54억원에 출품
올 3분기 매출액 237억원, 영업익 64억원

 
 
오는 11월 23일 진헹되는 서울옥션 '윈터 세일' 경매에 야요이 쿠사마의 1981년작 ‘호박’ 초기작품이 54억원에 출품될 예정이다. [사진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업체 서울옥션 주가가 상승마감했다. 최근 ‘대체불가토큰(NFT)’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업무 협약을 맺은 서울옥션이 ‘NFT 관련주’로 언급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서울옥션은 어제보다 8.04% 오른 3만3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으로 기존의 가상 자산과 달리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고 있어 서로 교환하거나 위조할 수 없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예술시장에서는 일종의 디지털 정품 인증서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옥션은 오는 11월 23일 서울 신사동 강남센터에서 ‘윈터 세일’ 경매를 진행한다. 일반경매와 기획경매로 나뉘어 진행되는 윈터 세일에는 총 127점의 국내 근현대·해외 작품들이 출품될 예정이다.  
 
특히 일본의 현대 미술가 야요이 쿠사마의 1981년작 ‘호박’ 초기작품이 해당 경매에 54억원에 출품될 예정으로 국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 작품이 낙찰될 경우 국내에서 거래된 쿠사마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하게 된다.
 
1998년 설립된 서울옥션은 국내 최초의 미술품 경매 회사로서 국내 미술 경매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옥션은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37억원, 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4%, 483.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체투자 인식 확대 및 소비층 다양화 등으로 미술품 수요가 늘면서 실적 흑자 전환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NFT 관련 사업 확대 등으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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