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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 대박 카카오게임즈…내년에도 신작 3종으로 흥행몰이 나선다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가디스 오더’, ‘에버소울’ 신작 3종 출격 준비

 
 
 
'에버소울' 이미지 [사진 카카오게임즈]
 
올해 ‘오딘’으로 흥행 대박에 성공한 카카오게임즈가 내년에도 신작 3종을 통해 흥행몰이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한 이래, 올해 6월 출시한 신규 모바일게임 ‘오딘:발할라 라이징’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다. 오딘은 4년 가까이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1위를 차지했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밀어내고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약 4개월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기존 인기 IP 활용 게임들이 즐비한 상황에서, 신규 IP로 매출 1위를 차지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란 평가다.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7258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매출을 넘어선 상황이다. 오딘 장기 흥행 및 신작 성과가 더해질 경우, 올해 연매출 1조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오딘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3종 출시를 통해 모바일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더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현재 카카오게임즈가 준비 중인 신작은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가디스 오더’, ‘에버소울’ 등 3가지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월 사이게임즈와 신작 모바일게임 우마무스메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을 이어받은 미소녀 캐릭터가 등장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 몰입도 높은 육성 전략 방식이 특징이다.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사진 카카오게임즈]
특히 애니메이션, 만화 등의 적극적인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를 병행해 다양한 타깃층을 공략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일본 서비스 시작 후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해당 게임은 국내 정식 출시 전부터 국내 유저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미 많은 유저가 일본 버전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우마무스메’를 직역해 ‘말딸’이라고 부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에 열린 ‘지스타 2021’에서 우마무스메 오프닝 영상을 최초로 선보였다.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이번 오프닝 영상에서는 게임 캐릭터들의 ‘트레이닝’과 ‘레이스’, 매력을 극대화하는 ‘위닝 라이브’ 등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모바일 기대 신작 가디스 오더는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횡스크롤 방식의 액션 RPG로, 호쾌한 액션이 주는 몰입감과 기사단 캐릭터들을 수집 및 육성해 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향수를 자극하는 도트 그래픽을 구현하며, 브레이크, 쳐내기, 수호대 등 다양한 전투 시스템으로 전략적 플레이와 손맛의 짜릿함을 선사한다. 아울러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기사단의 모험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다양한 스테이지 등 액션 게임 본연의 재미를 살렸다.
 
가디스 오더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500만을 기록한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개발사 로드컴플릿에서 제작 중인 게임으로, 내년 중 국내 및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작 에버소울은 포스트 아포칼립스와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3D 그래픽 기반의 미소녀 정령 캐릭터들을 수집하고 육성해 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모바일 RPG다.
 
가디스 오더 이미지 [사진 카카오게임즈]
특히 전투 같은 기본적인 요소 외에도, 캐릭터들에게 깊은 애착을 느낄 수 있는 ‘호감도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감성적인 스토리텔링 방식의 ‘연애 시스템’과 SD 캐릭터를 활용해 아름다운 영지를 가꾸는 '경영시스템' 등 차별화된 콘텐트를 갖췄다.
 
‘에버소울의 개발사 나인아크는 ‘영웅의 군단’, ‘군주온라인’, ‘아틀란티카’ 등을 개발한 이건 대표를 포함해 10년 이상 게임 개발 경력자들로 구성된 개발력을 보유한 업체로, 지난 1분기 카카오게임즈로부터 60억원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김철희 나인아크 PD는 “오래 쓴 빗자루, 갓에 영혼이 깃든다는 설화가 있다. 오래 쓴 물건에 깃든 영혼이 육체를 갖게 된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세계관을 구축했다”며 “실체를 갖게 된 영혼들과 세계를 떠났다 돌아온 인간들이 만나면서 스토리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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