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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량진역 일대 ‘교육·문화 특화 지역’으로 탈바꿈 한다

노량진동 46번지 일대 8만7123㎡ 공동개발계획 재조정
동작구청 이전 후 주거·상업·문화 복합시설 개발

 
 
노량진 재정비 촉진지구. [사진 서울시]
서울 동작구 노량진역 일대가 청년을 위한 교육·문화 특화 지역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열린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노량진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결정(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지는 노량진동 46번지 일대 8만7123㎡이다. 이 지역은 일반상업지역으로 노량진역 지하철 1·9호선, 경전철 서부선(2028년 예정)이 지나고, 노량진 수산시장은 물론 학원가, 고시원 등까지 몰려 있어 다양한 연령층이 모이는 상업·관광·교육 중심지다.
 
시는 이 일대의 불합리한 규제로 작동했던 획지계획(24개소)을 폐지해 공동개발계획을 재조정했다. 또한 주변 지역과 비슷한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기 위한 높이 계획과 교육·창업 특화기능 강화를 위해 청년커뮤니티가로 및 청년지원공간을 마련하는 방안 등도 포함시켰다.
 
특히 현 동작구청 부지는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을 해제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공동주택과 함께 청년 및 교육지원용도와 상업·업무기능이 도입되도록 계획했다. 이로써 동작구청이 상도지구 종합행정타운으로 이전할 경우(2023년 예정) 특별계획구역 계획지침에 따라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해 해당 부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량진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이 지역 일대가 노량진 학원가를 중심으로 한 교육·문화, 청년특화기능이 강화되고, 노량진 지구 중심의 위상이 보다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서울시가 송현동 대한항공 땅과 맞교환하는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도 수정 가결됐다. 이는 대한항공 소유인 송현동 부지를 서울시가 매입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앞서 서울시는 삼성동 일대 3만1543.9㎡를 2개의 특별구역으로 분리해 남측부지를 송현동 부지와 맞교환하기로 했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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