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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장점이 오늘의 단점 될 수도…지속 가능한 스타트업 문화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24일 토크콘서트 개최
“임직원, 생태계와 성과 나누는 문화 필요”

 
 
24일 서울 강남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스타트업 이니셔티브 ‘스타트업이 일하는 시간’ 토크콘서트에서 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신생기업(스타트업)은 성장과정에서 조직문화 갈등을 겪기 쉽다. 초기엔 잘 작동하던 자유로운 분위기, 혹은 창업자의 카리스마가 나중엔 성장을 가로막는 문화로 변질될 수 있다. 벤처캐피털에서 투자 여부를 가늠할 때 창업자의 성격, 창업 멤버들 간 팀워크를 중요하게 보는 이유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은 2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연 토크콘서트 ‘스타트업이 일하는 시간’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드는 스타트업 문화를 다뤘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트업 연구자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행사는 김상준 이화여대 교수(경영학)의 ‘스타트업 문화와 시간 관리는 효율적인가? 효율적일 수 있는가?’라는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노성철 일본 사이타마대 교수(경제학), 이의현 ‘점프’ 대표, 한효승 ‘옐로우버스’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스타트업의 효율적인 일하는 문화에 관해 토론을 이어갔다.
 
노 교수는 “기업의 발전 속도에 맞춰 알맞은 조직문화와 관리체계를 구상해 나가는 것은 전 세계 스타트업이 모두 겪고 있는 문제”라며 “관리와 성장의 균형을 맞춰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스타트업에는 성과를 직원 및 생태계와 함께 나누려는 기업문화와 그에 맞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코스포의 최성진 대표는 “스타트업이 세상의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는 만큼, 일하는 문화와 시간 관리에 대한 혁신을 주도하고 도전하는 것 또한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코스포가 주최하는 ‘스타트업 이니셔티브’의 첫 번째 행사로 열렸다. 코스포 측은 이후에도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과 일하는 문화 개선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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