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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용지입찰 시작, ‘미래형 복합도시’ 첫발 떼

12월 일부용지 분양…양주역·양주시청 일대 신도시 조성
내년 상반기 주택공급 예정, 행정·산업·주거 다 갖춘 복합도시 생기나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양주시]
경기북부 양주역과 양주시청 일대에 행정, 산업, 주거, 자연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 다음 달 첫발을 뗀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일부 용지를 분양하기 위한 입찰이 시작될 예정이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양주시 내 양주역과 양주시청에 인접한 64만3762㎡ 면적에 공공청사와 학교·공동주택·공원·상업·업무·복합·지원시설 등을 건설하는 대규모 민관공동 개발 프로젝트다.  
 

연말에 용지 입찰, 내년 초엔 ‘푸르지오’ 아파트 공급까지 

이번 용지 입찰에는 근린생활시설용지, 상업용지, 업무용지가 나온다. 12월 10일 공고 이후 같은 달 20일부터 23일까지 최고가 경쟁방식으로 입찰이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에서 전자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주택공급도 본격화된다. 대우건설을 비롯해 중흥토건, 제일건설 등 유명 건설사들이 양주역세권 내 총 6개 필지에서 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가장 규모가 큰 단지는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1152세대 아파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상복합 용지에서는 제일건설이 공급에 나선다. 공공지원민간임대용 3개 필지에서는 중흥토건과 제일건설이 각각 주택을 공급하며 1개 필지는 행복주택이 될 예정이다.
 

행정, 산업, 주거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도시…쾌적한 녹지도 풍부해 

이처럼 본격화하고 있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미래형 복합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우선 양주시는 주거시설과 더불어 도시지원시설을 확대해 자족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역세권 일대를 복합개발로 집중 개발하려 한다. 부지 내에 자연 순응형 공원을 조성해 도시 주변 녹지와 연계한 ‘그린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에선 다양한 교통호재도 누릴 수 있다. 양주 덕정역에서 출발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이하 GTX-C)이 대표적이다. GTX-C노선이 개통되면 양주역과 한 정거장 거리인 양주 덕정에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20분 대로 단축된다. 양주 옥정까지 이어지는 서울지하철 7호선 15.3km 연장구간도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공사 중이다.  
 
최근 양주시는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따라 경기 북부지역 대표 첨단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산업단지는 의료, 전기, 전자, 정보통신 등 첨단지식산업을 육성하는 4차산업 중심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양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양주시에 따르면 이미 142개 기업이 입주의향을 밝히는 등 경기양주 테크노밸리에 대한 민간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관계자는 “행정, 산업, 상업, 업무, 주거 등 다양한 기능이 조화된 도시조성을 위해 양주시가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사업 진행속도가 빨라졌다”면서 “여기에 최근 교통 호재까지 더해진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향후 탄탄한 인프라를 갖춘 경기 북부지역 대표 첨단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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