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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SK스퀘어, 재상장 나흘 만에 첫 반등…11.32% 상승

29일 재상장 후 3거래일 연속 하락…증권가 SK스퀘어 가치 상승 기대

 
 
SK스퀘어가 지난달 29일 투자를 결정한 코빗의 메타버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타운’ [사진 SK스퀘어]
SK스퀘어가 상장 나흘 만에 첫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일 9시45분 기준 SK스퀘어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32% 상승한 6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무선 통신사업 상장사 'SK텔레콤'(존속법인)과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사업 상장사 'SK스퀘어'(신설법인)으로 인적분할해 지난 29일 거래를 재개했다. SK스퀘어는 재상장 후 3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 1일에는 29일 재상장 후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30% 넘게 주가가 빠졌지만 2일 오전 나흘 만에 처음으로 반등하고 있다.
 
SK스퀘어는 반도체, 콘텐트, 모빌리티, 커머스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투자해 미래 혁신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첫날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과 카카오 계열 넵튠의 자회사 디지털 휴먼 제작 업체 ‘온마인드’ 투자를 결정했다.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등 미래 정보통신(ICT)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증권가에선 인적분할 후 양사의 차별성이 부각되며 각사의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분할 이후 SK텔레콤의 기업가치가 16조 9,000억 원, SK스퀘어는 12조 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며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를 등 보유 자산의 가치를 24조 원으로 예상하며, 내년부터 원스토어, SK쉴더스 등 자회사들이 본격 상장하기 시작하고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을 확대하면 시가총액이 더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김영은 기자 kim.yeo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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