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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신반포16차',종로구 '창신1동'…재건축·재개발로 재탄생한다

서울시, 재건축 정비계획·정비구역 지정 등 7건 수정·가결
신반포 16차, 최고 35층 486세대로 재건축

 
 
신반포 16차 아파트 위치도[사진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한강변에 위치한 신반포16차 아파트와 동대문역 인근 종로구 창신1동 일대가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열린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신반포16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과 창신1동 정비구역 지정 등 7건을 수정·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1983년 준공된 신반포16차 아파트는 서초구 잠원동 55-10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주위에는 반포아파트지구 내 올림픽대로변과 한강공원 신잠원IC 등이 있다. 이 아파트는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결정을 통해 최고 35층 한강변 아파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기존에는 11층 총 396세대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재건축 후에는 최고 35층, 468세대(분양 400세대, 장기전세주택 68세대)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종로구 창신동 330-1번지 일대 위치도[사진 서울시]
 
동대문역·동묘앞역을 끼고 있는 창신1동 일대는 4개의 정비구역이 새로 지정돼 재개발 사업으로 추진된다. 창신 1·2구역은 흥인지문 등 문화재와 산업 특성 등을 고려해 소단위 정비형으로 적용된다. 3·4구역은 대규모 블록 단위로 개발하는 일반정비형 방식으로 시행된다. 뿐만 아니라 쪽방 거주민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도 적용된다.
 
이 지역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상 정비예정구역으로, 건축물이 훼손, 노후화, 구조적 결함 등으로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거나 주거지로서의 기능이 어려운 지역으로 정비가 필요한 건축물의 비율이 높은 곳이다. 게다가 30년 이상 된 노후‧불량 건축물이 95% 이상 밀집된 지역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토지의 효율적 이용과 도시 기능의 회복을 위해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돼야 한다는 요구가 있던 구역이다.
 
서울시는 "동대문 일대 낙후된 도심상업공간이 도심 위상에 맞게 재편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주민제안을 통해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도시위원회에서 가결된 다른 안건으로는 ▶ 성동구 마장세림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 서초구 반포유수지 내 체육시설 설치를 위한 복개 심의 ▶ 중구 순화동 마포로5 제9-1지구 정비 계획 ▶ 중구 서소문구역 제10지구 정비계획 ▶ 마포구 당인리 화력발전소 부지 내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이 있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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