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혔던 대출 풀린다…SC제일은행, 오늘부터 주담대 사전 신청
주담대 중 변동금리상품 판매 재개
대출 실행일은 내년 1월 3일부터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정책에 따라 SC제일은행이 잠정 중단했던 주택담보대출상품의 신규 접수를 오늘부터 재개한다. 대출 실행일은 내년 1월 3일 이후로, 내년 신규 대출 신청자가 몰릴 것을 감안해 미리 받는 것이다.
은행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주택담보대출상품인 ‘퍼스트홈론’의 2022년 1월 판매 재개를 앞두고 20일 신규 접수를 시작한다. 이번에 판매 재개되는 상품은 퍼스트홈론 가운데 금융채 1·3·5년물을 기준금리로 적용하는 변동금리상품이다. 코픽스 연동 상품과 3개월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 연동 상품은 중단 상태로 유지한다.
SC제일은행은 올해 말까지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 중단 조치는 그대로 유지하지만 서류 준비 및 심사 절차 등을 고려해 사전 신청을 받기로 했다.
앞서 SC제일은행은 금융당국이 권고한 가계대출 총량관리를 위해 8월부터 단계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의 신규 취급을 중단해왔다. 8월 퍼스트홈론의 일부 금리 유형(신잔액기준 코픽스) 신규접수를 잠정중단했으며 10월에는 금융채 1·3·5년물의 신규 접수도 잠정 중단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주담대 사전 신청은 심사 기간 등을 단축해 내년 1월부터 퍼스트홈론을 정상 운영하기 위한 취지”라며 “별도로 정해진 사전 신청 기간은 없다”고 설명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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