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이슈] 4대 금융지주 배당수익률 5.9%…주가 가파른 상승세
이달 들어 하나금융지주 9.1% 상승
증권업계 "4대 금융지주 배당수익률 5.9%" 전망
4대 금융지주가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대표적 고배당주로 꼽히는 은행주의 올해 배당수익률이 평균 5.9%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모습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1시 기준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거래일 대비 1.13%, KB금융은 0.88%, 하나금융지주는 0.79%, 신한지주는 0.13% 오른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은행주들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5.9%로 추산된다. 하나금융투자는 21일 현 주가 기준 은행 평균 배당수익률을 약 5.9%로, 중간배당을 제외한 기말배당 기준 평균 배당수익률을 약 4.7%로 예상했다.
하나금투가 추산한 은행별 올해 배당수익률은 우리금융지주 6.6%, 하나금융지주 6.5%, DGB금융지주·BNK금융지주 각 6.4%, JB금융지주·기업은행 6.2%, 신한지주 5.6%, KB금융 5.2% 등이다.
최정욱 하나금투 연구원은 "당국이 6월쯤 밝힌 '은행 배당 자율화 및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배당성향 참고' 정책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은행 배당성향은 지난해 22%대 내외에서 약 25.5∼26.0%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도 4대 금융지주의 올해 평균 배당수익률을 5.9%로 전망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4대 금융지주의 보통주 기준 배당금은 3조7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며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으로 배당 자제가 권고되던 작년보다는 67.9%, 2019년 대비로는 31.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추산했다. 이런 이유로 4대 금융지주는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빠른 상승을 이어갔다. 대표적으로 하나금융지주는 9.16%, KB금융은 8.19% 올랐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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