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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DL이앤씨, 안전조직 강화…품질안전실을 대표직속 '안전지원센터'로

토목·건축·플랜트부문별 각 안전조직 신설, 안전지원센터가 총체적 관리

 
 
DL이앤씨 직원이 안전모를 들고 있다. [사진 DL그룹]
 
DL이앤씨가 안전 관리 조직을 대폭 강화한다. 내년부터 시행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내년 1월 1일부로 준법경영실 산하 안전관리 조직인 품질경영실을 경영위원회 직속 안전지원센터로 재편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현재까지 기존 토목, 건축, 플랜트부문을 전사적으로 아우르는 품질관리실에서 안전관리를 담당해왔다. 내년부터는 토목부문, 건축부문, 플랜트부문 각 부문별로 안전관리 조직을 구축할 계획이다. 각 부문별 안전관리 조직을 경영위원회 직속 안전지원센터가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종 특성상 부문에 따라 이해도가 상이하기 때문에 DL이앤씨가 지금처럼 안전조직이 전사를 아우르는 형태로 자리하는 것보다 각 부문별로 각각 신설해 안전 관리 전문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소속 역시 기존 준법경영실 아래 품질관리실에서 대표 직속 기구인 안전지원센터로 격상하면서 안전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DL이앤씨가 안전관리 조직 강화에 나선 이유는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1월 27일부터 시행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살펴보면 50인 이상 사업장의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 등에 대해 사업주·경영책임자가 1년 이상의 징역이나 10억원 이하 벌금 처벌을 받게 된다. 이에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GS건설, 롯데건설, 호반그룹 등 건설사들이 중대재해법 시행에 앞서 안전관리 기능을 줄줄이 강화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올해 3분기 기준 대형건설사 가운데 DL이앤씨의 안전 사고가 가장 적었는데 그만큼 안전관리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의미"라며 "내년 1월 1일부터 안전관리 조직을 재편하면서 안전관리 기능을 극대화하면서 앞으로도 안전 사고에 대한 예방과 관리에 더욱 철저하고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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