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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주가 상승은 언제쯤…' 카카오뱅크, 5거래일 연속 하락

넷마블 지분 매각 이후 10% 넘게 떨어져
당국 DSR 규제로 대출 시장 얼어붙은 영향도

 
 
카카오뱅크 본점. [사진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 기간 종가기준으로 넷마블이 일부 지분을 매각한 이후 주가는 10.8% 떨어졌다. 연말 들어 국내 증시가 힘을 못 쓰고 있는 데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가 여전하다는 점도 주가 하락 원인으로 꼽힌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거래일보다 0.5% 내린 6만200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넷마블이 갖고 있던 카카오뱅크 지분 762만주를 매각한다는 소식에 주가는 이날에만 4.89%나 떨어졌다. 이후 뚜렷한 상승세 없이 계속 하락하는 모습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8일 이후 10.81% 하락했다.  
 
넷마블은 올해 8월 10일(600만주), 8월 25일(162만주)에 이어 이번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친 매각으로 보유 중이던 카카오뱅크 전 지분을 처분했다.  
 
아울러 금융위원회는 내년 1월부터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를 2억원 초과 시부터 적용하기로 했고, 7월부터는 1억원 초과 시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시장이 DSR 규제가 강화될수록 위축될 것으로 예상한다. DSR이 차주의 연 소득 대비 전체 부채 원리금 상환 비율을 뜻하기 때문이다. 기존 대출이 '담보'를 기준으로 나왔다면 앞으로는 '소득'을 기준으로 나올 수밖에 없어 개인별 대출 총량이 증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카카오뱅크도 내년에 주담대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지만, 여신 확대가 이전과 같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분석된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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