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700만원대서 횡보…연말 ‘산타랠리’는 없었다
비트코인 오전 5600만원대에서 소폭 올라 5700만원대 기록
미 증시 상승세 탔지만 암호화폐 시세는 꾸준히 하락세
비트코인 가격이 5700만원대에서 횡보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12월에만 20%가량 하락하며 연말 '산타랠리'가 아닌 '하락랠리'를 보였다.
30일 오후 5시 50분 기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14% 오른 5717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오전 5600만원대까지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소폭 상승세를 타며 5700만원선을 회복했다.
지난 10월 가격이 급등했던 비트코인은 11월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7000만원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12월 들어 하락폭이 거세지며 결국 57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12월에만 약 20% 시세가 하락한 셈이다.
31일 큰 변화가 없다면 비트코인은 6000만원 아래에서 올해 시세를 마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생각보다 치명적이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며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S&P500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처럼 연말 증시가 산타랠리를 보이며 암호화폐 시세도 상승 분위기를 타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지만 좀처럼 6000만원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연말이 갈수록 시세가 더 떨어지고 있다.
다른 코인 시세도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19% 오른 450만원에, 솔라나는 0.41% 상승한 2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0.50% 오른 1010원에 거래 중이다. 에이다는 0.31% 내린 1625원을 기록 중이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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