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애플카 효과 6%↑, 기관 ‘팔자’에 코스피↓[마감시황]
SK하이닉스 소폭 상승, LG엔솔 흥행 효과? LG화학 2%대 ↓
2차전지株 엔켐 8.42% 올라, 게임주 펄어비스·카겜 4%대 ↓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했다.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39포인트(-0.35%) 내린 2962.09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3680억원 사들였지만, 기관이 3040억원, 개인이 911억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지만,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1.27% 빠졌지만, SK하이닉스는 0.78% 올라 장 마감했다. 특히 LG전자의 6%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언급된 '애플카' 수혜 기대감 덕이다. LG전자가 애플의 애플카 사업 참여 가능성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LG전자의 독일 완성차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에 인포테인먼트(정보전달+오락) 시스템 공급 소식도 호재다. 자율주행차 수혜주로 꼽히는 LG이노텍도 2% 넘게 올랐다.
반면 LG화학은 2% 넘게 빠졌다. LG화학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기관 수요예측 흥행이 LG화학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해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1500:1의 흥행에 성공하며 공모가 30만원이 유력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08포인트(-0.82%) 내린 983.25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2561억원, 기관이 34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868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게임주의 낙폭이 컸다.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는 4% 이상 떨어지며 동반 하락했다. 위메이드도 1.99% 빠졌다. 2차전지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전날 상승했던 에코프로비엠은 0.43%, 엘앤에프는 1.72% 빠지며 장 조정에 들어갔다. 반면 2차전지 및 자동차용 전해액(전기분해시 필요한 용액)을 판매·제조하는 엔켐은 8.42% 상승 마감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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