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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리밸런싱, 자회사 IPO’ 앞둔 SK스퀘어 6% 상승마감[증시이슈]

비통신 업종 분류로 지분제한 해제, 원스토어·SK쉴더스 상반기 IPO 예정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 모습. [사진 연합뉴스]
SK그룹의 IT‧반도체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 주가가 18일 6%대 상승 마감했다. 통신사업과의 분리를 통해 외국인 지분 매수 제한이 해제됐고, 올 상반기에 이뤄질 자회사의 기업공개(IPO) 덕분이라고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SK스퀘어 주가는 전일 대비 3600원(6.07%) 오른 6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업계에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2월 지수 정기변경에서 편입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상장을 앞둔 원스토어와 SK쉴더스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봤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에 대해 “SK텔레콤으로부터 인적분할 후 비통신 업종으로 분류되면서 외국인 지분제한 관련 편입비중 적용이 해제됐고, MSCI는 이를 2월 정기변경에 반영할 방침”이라며 “반영 수개월 전의 확정 발표는 흔치 않은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자회사 상장 이슈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앱마켓 사업자 원스토어와 보안 솔루션 기업 SK쉴더스는 앞서 지난해 11월 26일, 1월 5일 각각 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 업계에선 원스토어는 오는 3~4월경, SK쉴더스는 상반기 안에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고성장 자회사들의 순차적인 IPO에 따른 계단식 기업가치 상승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시장 2위인 웨이브와 티맵이 1위를 맹추격하며 고성장 중이며, 메타버스‧NFT 사업도 투자를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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