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 하락, 두산중공업 청약 미달에 10%대↓ [마감시황]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카카오뱅크 4% 강세, 펄어비스·위메이드 동반 상승
코스피 상승률 1위 이구산업, 하락률 1위 태양금속우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23포인트(1.57%) 내린 2704.48포인트에 장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1878억원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외국인은 687억원, 기관은 934억원 각각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물가 상승 우려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치 상황으로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파랗게 질렸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1.60% 빠졌고 SK하이닉스는 0.38% 소폭 올랐다. ICT 대장주 네이버(-1.68%)와 카카오(-3.16%)도 하락했다.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은 3.94%, 삼성SDI는 3.84% 내렸다.
특히 두산중공업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두산중공업은 유상증자 청약 미달로 약 212만주의 실권주가 나오면서 10% 급락했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금융주 중 나홀로 4.27% 상승했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이구산업(21.51%), 한국석유(14.41%)였다. 러시아발 수급 불안으로 구리, 석유 등 에너지주가 급등했다. 반면 18.51% 떨어진 태양금속우는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63포인트(2.81%) 내린 852.7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168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962억원, 기관은 196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6%)와 셀트리온제약(0.35%)은 소폭 상승했다. 게임주는 카카오게임즈(-1.84%)를 제외하고 상승했다. 펄어비스와 위메이드는 1% 이상 올랐다. 현대바이오는 먹는 코로나약의 오미크론 99% 억제 소식에 13% 급등 마감했다. 반면 컴투스는 부진한 실적에 12% 하락했다. 컴투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보다 14% 떨어진 수치다.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중앙에너비스(25.87%), 이즈미디어(14.23%), 피제이메탈(14%) 순이었다. 반면 정리매매에 들어간 지스마트글로벌(-61.13%), 에너토크(-16.67%), 지티지웰니스(-15.96%)는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으로 꼽혔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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