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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럽기업 10곳 중 7곳 “지난해 사업 성과 만족” [체크리포트]

조사 기업 60% “향후 2년간 한국 내 투자·운영 비용 늘릴 것”

 
 
국내에 진출한 유럽 기업 10곳 중 7곳은 지난해 한국 내 사업 성과가 만족스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는 10개 유럽 국가 상공회의소와 함께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 유럽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한국 비즈니스 환경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15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한국에서 5만 명 이상 고용하고 총 매출 규모가 486억 유로(66조원)에 달하는 154개 기업의 유럽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내 사업 성과에 대해 ‘만족’이라고 답한 기업은 46%였고, ‘매우 만족’이라는 응답은 25%로 집계됐다. 응답 기업의 71%가 만족스럽다고 평가한 것이다.  
 
유럽 기업인들은 또 한국 시장을 점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전략상 한국 시장의 중요도’에 관한 질문에 응답 기업의 62%가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답한 것.  
 
향후 2년간 비즈니스 전망도 긍정적이었다. 조사 기업의 60%가 앞으로 한국 내 투자·운영 비용을 늘릴 것이라 답변했고, 향후 2년간 한국 내 직원 채용 계획에 대해서는 62%가 확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사업 환경은 좋지 못했다. 전년(63%)보다 5%포인트 줄었지만, 조사 참여기업의 58%가 ‘지난 2년 동안 국내 경영 환경이 어려워졌다’고 응답한 것이다. 한국에서 경영활동을 하는 데 있어 주요 도전과제 요인으로는 ‘법·규제 환경(63%)’과 ‘자의적 규제집행(54%)’ 등이 꼽혔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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