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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기업 체감경기 여전히 ‘찬바람’

2월 全산업 업황 실적 BSI 85 기록
지난해 2월 대비 올랐지만 여전히 100 밑돌아

 
 
 
부산항 신선대 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기업들이 여전히 경기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올해 폭증한 데다 공급 차질 등의 영향도 컸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에 대한 BSI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 하락한 85를 기록하며 여전히 100을 밑돌았다.  
 
BSI란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업체보다 많으면 100을 밑돈다. 
 
다만 지난해 2월 BSI(76)와 비교하면 기업들은 올해 2월 경기가 다소 나아진 것으로 판단했다.  
 
한은은 2월 BSI가 전달 대비 하락한 것과 관련해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며 “오미크론 확산, 공급 차질 및 원가 상승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2월 업황BSI를 보면 제조업은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한 91,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한 81을 기록했다. 제조업의 경우 대기업BSI는 전달과 같은 97을, 중소기업BSI는 전달보다 1포인트 오른 83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엔 대기업은 93, 중소기업은 69를 나타냈다.  
 
올해 2월 수출기업BSI는 2포인트 오른 102를, 내수기업BSI는 전달과 같은 84를 기록했다. 2월 제조업 업황BSI는 전기장비가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전자·영상·통신장비와 자동차가 각각 6포인트 상승했다.  
 
2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한 81을 기록했다. 건설업이 3포인트 올랐지만, 운수창고업이 16포인트 떨어지고, 도소매업이 7포인트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BSI가 떨어졌다.  
 
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105.7을 기록했다. 3월 업황전망BSI는 제조업이 93, 비제조업이 84를 기록했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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