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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주열 마지막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우세

세차례 금리 인상 효과 지켜볼 듯
물가상승률 높아 추가 인상 가능성 남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월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오늘(24일) 2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지난해 11월과 올 1월에 두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인하한 만큼 이번에는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오는 3월 말 퇴임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마지막 금통위가 24일 열린다.  
 
금통위는 이날 오전 10시께 기준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수정 전망치도 발표한다. 
 
이번에 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의 설문 결과 응답자의 88%는 동결 결정을 예상했다. 지난달 동결 예상 57%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세 차례의 금리인상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고 최근 빠르게 안정화 되고있는 주택가격 상승률을 감안하면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3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기준금리가 복귀한 상황이다.
 
이제 첫번째 기준금리 인상 논의가 나오는 미국에 비해 한국은 이미 세차례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에 당장 급하게 금리를 올릴 유인은 크지 않다고 보여진다.
 
다만 최근 높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최소 1명의 금리인상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전년대비 3.6% 상승하며 4개월 연속 3%대를 웃돌았다.
 
공동락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은이 매파적(긴축)인 기조를 선언한 만큼 이 총재의 임기가 끝난 이후에도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김다운 기자 kim.daw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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