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팔자’에 코스피 하락, LG엔솔 물량 폭탄에 최저가 [개장시황]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하락, 두산중공업 9%대 강세
2차전지株 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 상승, 에스엠 4%대 ↑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 출발했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3.76포인트(0.51%) 내린 2663.00에 시작했다. 오전 9시 7분 기준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876억원, 기관이 925억원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1861억원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내림세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0.97%, SK하이닉스는 1.22% 빠졌다. ICT 대장주 네이버(-0.64%)와 카카오(-0.53%)도 동반 약세다. 특히 배터리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은 2.50% 하락했다. 40만원대로 내려앉으면서 장중 상장 이후 최저가(40만4000원)를 기록했다. LG엔솔은 이날 기관이 보유한 1개월 보호예수 물량 175만471주(총 공모주식의 7.5%)가 풀리면서 주가가 하락한 모양새다.
반면 1조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된 두산중공업은 9% 상승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6.19%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1포인트(0.31%) 내린 870.27에 출발한 이후 상승 반전했다. 개인은 69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03억원, 기관은 435억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3.94%)과 엘앤에프(0.84%)는 강세다. 반면 셀트리온3형제는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08%), 셀트리온제약(-0.58%), 셀트리온(-1.29%)은 각각 빠지고 있다. 위메이드는 5% 강세인 반면, 펄어비스는 0.53% 소폭 내리고 있다.
특히 엔터주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엔터주들은 일제히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에스엠(4.76%),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3%), JYP(1.93%) 상승하고 있다. 에스엠은 호실적에 힘입어 상장 이후 처음으로 주당 200원의 현금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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