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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협상 기대감에 코스피 상승, 두산중공업 10%대↑ [마감시황]

크래프톤 장병규 주식 매입에 3% 강세, LG엔솔 1%↓
2차 전지株 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 2% 이상 오름세
코스피 상승률 1위 현대건설우, 코스닥 1위 일진파워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2.42포인트(0.84%) 상승한 2699.18에 거래를 마쳤다. [중앙포토]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 '사자'에 상승 마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준 모양새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2.42포인트(0.84%) 상승한 2699.1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894억원, 외국인은 892억원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3716억원 팔아치웠다.  
 
지난주 뉴욕증시 역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협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1%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4%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4%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혼조세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0.28%, SK하이닉스는 0.41% 올랐다. ICT 대장주 네이버와 카카오는 희비가 엇갈렸다. 네이버는 1.11% 오른 반면 카카오는 0.32% 소폭 하락했다.  
 
특히 배터리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LG엔솔은 이날 기관 물량 폭탄에 힘입어 1.9% 빠졌다. 전날에 이어 연일 장중 최저가(40만4000원)를 찍었다. 반면 크래프톤은 장병규 의장이 2주 동안 200억원을 매수하면서 3.87% 올랐다. 원전주도 강세를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향후 60년간 원전을 주력으로 활용한다고 언급하면서 두산중공업(10.05%), 한신기계(19.02%) 등이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현대건설우(23.27%)와 신풍제약(19.45)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엔 동양3우B(-11.90%)와 다이나믹디자인(-11.11%)이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8.09포인트(0.93%) 오른 881.07로 마감했다. 개인은 397억원, 외국인은 136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기관은 홀로 55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대부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선 CJ ENM(-0.23%)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는 각각 4.22%, 2.09% 올랐다. 게임주도 동반 상승했다. 펄어비스는 0.42%, 카카오게임즈는 1.38%, 위메이드는 7%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일진파워(17.75%), 서전기전(16.78%)였다. 반면 큐로홀딩스(-16.87%), 이스트아시아홀딩스(-9.09%)는 제일 많이 떨어진 종목으로 꼽혔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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