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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나스닥, 러시아 주식 거래 일시중단

러시아 구글 얀덱스, 키위 등 거래 중지
뉴욕증시 은행주 약세, 테슬라 7.47% ↑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6.15포인트(0.49%) 내린 3만3892.60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이 각 거래소에 상장된 러시아 기업 주식의 거래를 일시 중단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가해진 서방 국가의 각종 경제 제재 영향으로 해석된다.  
 
CNN과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8개 러시아 기업의 주식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NYSE와 나스닥은 이날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조치로 거래소가 러시아계 기업들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게 되면서 거래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구글로 불리는 인터넷 포털 기업 얀덱스(Yandex), 전자결제 업체 키위(QIWI PLC), 전자상거래 플랫폼 오존(Ozon Holdings PLC), 헤드헌터그룹(HeadHunter Group PLC) 등의 거래를 중단했다. 게임 개발 업체 넥스터(Nexters Inc)의 거래도 멈췄다.  
 
NYSE는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사이언(Cian PLC), 광업·철강회사 메첼(Mechel PAO), 텔레시스템PAO(Mobile TeleSystems PAO)의 거래를 중단했다. 
 
더불어 1만여개 비장상주식의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OTC마켓그룹도 대러시아 제재와 그 여파에 관한 규제 정보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금융제재를 강화했다는 소식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9%(166.15포인트) 하락한 3만3892.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24%(10.71포인트) 떨어진 4373.94에 장을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1%(56.77포인트 상승한 1만3751.40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테슬라가 7.47% 급등한 가운데, 애플과 엔비디아도 각각 0.16%, 0.94% 올랐다. 반면 은행주들은 하락했다. JP모건체이스는 4.17%, 골드만삭스는 2.53% 내렸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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