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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가 펀드 시장 주도"…순자산 규모 1년새 147% 증가 [체크리포트]

새로 출시·변경된 ESG펀드 중 친환경 테마 펀드 46.6% 차지

 
 
국내 ESG펀드 순자산 규모가 2021년 하반기 기준 1년 전보다 146.9% 증가한 7조906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4.69% 증가한 수치다.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가 지난 7일 공개한 ‘2021년 하반기 ESG펀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ESG펀드 규모는 2021년 상반기 크게 성장했고,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다소 둔화했다. 특히 국내주식형 펀드로 한정하면, 일반펀드 규모는 줄어들었지만, ESG펀드는 지속해서 성장했다. 서스틴베스트는 “지난해 하반기 국내주식형 ESG펀드는 상반기 대비 20% 증가해 3조4232억원 규모로 커졌다”며 “국내주식형 일반펀드는 4조3034억원의 자금이 유출됐지만, ESG펀드로는 373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ESG펀드는 같은 시기 시장 평균 수익률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하반기 ESG펀드는 -3.3%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같은 시기 코스피 수익률은 -9.7%, 코스피200의 수익률은 -10.1%였다.  
 
ESG펀드의 수도 2배 수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하반기 기준 ESG펀드는 116개로, 2020년 하반기(60개)보다 56개 늘었다. 이 기간 새롭게 출시됐거나 변경된 ESG펀드 중 46.6%가 친환경 테마 펀드였다. 서스틴베스트는 “지난해가 ESG투자의 저변이 확대됐던 시기라면, 올해는 ‘ESG옥석’을 가려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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