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뛰는 국제유가’ 110달러 재돌파에 치솟는 정유주 [증시이슈]
한국석유·에쓰오일·SK이노베이션 등 오름세
국제 유가가 110달러선을 다시 돌파하면서 정유주가 일제히 강세다.
22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한국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2.90%(500원) 오른 1만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Oil(1.37%), SK이노베이션(1.70%) 등도 오름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시장에서 중앙에너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7.93%(2450원) 오른 3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흥구석유도 3.11% 상승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러시아에서 생산된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등에 급등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7.42달러(7.1%) 상승한 배럴당 112.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일 1배럴(bbl)당 123.70달러를 기록한 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7.69달러(7.1%) 오른 1배럴당 115.6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예멘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을 공격했다는 소식도 유가 급등에 영향을 줬다. 일부 정유 시설이 한때 생산 차질을 빚었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20일(현지시간) 홍해 연안 도시 안부의 아람코 정유 시설이 무인기 공격을 받아 한때 생산 차질을 빚었다”며 “이번 혼란은 재고 원유를 활용해 보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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