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은, '물가 상황 점검회의' 개최
3월 소비자물가, 2011년 래 처음으로 4% 넘어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높은 물가 지속될 전망

최근 물가가 11년 만에 4%를 넘는 등 고공행진을 기록중인 가운데, 한국은행이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며 당분간 4%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가공식품, 외식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5일 오전 본관 대회의실에서 이환석 한은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올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석유류가격이 31.2% 급등하면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4%를 상회한 4.1%를 기록했다.
이 부총재보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높은 물가 오름세가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다”며 “지난 2월 전망에 비해 향후 물가경로의 상방리스크가 더욱 커졌다”고 평가했다.
기대인플레이션이 불안해질 경우 추가적인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경제주체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재보는 “향후 우크라이나 사태 전개 양상, 유가 등 원자재가격 추이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이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은은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원유, 곡물 등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4%대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연간으로는 지난 2월 전망치인 3.1%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내 코로나 재확산 등에 따른 공급망 차질 심화로 국내물가에 대한 상방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세계 식량가격 상승은 가공식품가격과 외식물가의 상승압력을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김다운 기자 kim.daw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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