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순이익 225억 내며 첫 흑자 전환
100% 비대면으로 24시간 은행 혁신 선도
CSS 고도화로 중저신용 대출 2조5000억 실행

6일 케이뱅크는 2017년 4월 정식 출범한 후 이달로 출범 5주년을 맞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2017년부터 연간 평균 수신은 2조3100억원, 여신은 1조5600억원씩 증가하며 지난달 말 기준으로 수신 규모는 11조5400억원, 여신은 7조8100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케이뱅크는 지난해 말 당기순이익 225억원을 기록하며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출범 첫해인 2017년 134억원이었던 이자수익은 지난해 1980억원으로 15배 가까이 늘었고, 2017년 86억원 손실이었던 비이자수익은 196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케이뱅크는 예적금은 물론 전세대출과 아파트담보대출 등 모든 상품을 100% 비대면으로 구현하며 이익을 키웠다.
2020년 8월 은행권 최초로 출시한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은 전자상환 위임장을 도입해 10여종에 달하던 제출 서류를 2가지로 간소화했다. 편리한 대출 절차에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가 더해지며 출시 1년만에 이 대출 잔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8월 내놓은 전세대출도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경쟁력을 앞세워 출시 6개월만에 6000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출범 이후 지난달까지 5년간 약 2조5000억원의 중저신용대출을 실행했다. 지난달 말 기준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전체의 20%를 넘겼다. 지난해 케이뱅크 중금리 평균금리는 5.98%로 저축은행 평균금리는 14.96%의 40% 수준에 불과했다.
케이뱅크는 통신사 요금제, 할부금 등의 통신데이터와 백화점, 마트 등 쇼핑데이터를 활용하는 맞춤형 CSS를 개발해 금융 이력 부족으로 상환 능력을 갖췄음에도 대출을 받지 못하던 씬파일러 고객의 대출 문턱도 낮췄다. 케이뱅크는 맞춤형 CSS 도입으로 씬파일러 고객의 대출 승인율이 약 31.5% 상승했다고 밝혔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출범 후 100% 비대면 금융 혁신을 이끌어 온 케이뱅크는 앞으로도 재미와 혜택을 결합한 예적금 상품과 100% 비대면 대출 상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며 “동시에 다양한 자산군에 대한 투자 서비스, 각 업권 선도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통해 디지털금융 플랫폼으로 한 번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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