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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판매 호조 속에 현대·기아차 강세 [증시이슈]

현대·기아차 1분기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판매 급증
기아차, 전 거래일보다 3% 넘게 올라…투자의견 매수

 
 
11일 오후 2시 21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1.70%(3000원) 오른 17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은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 현대차]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1분기 국내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강세다.  
 
11일 오후 2시 21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1.70%(3000원) 오른 17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는 전 거래일보다 3.74%(2800원) 오른 7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전날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1~3월간 판매한 하이브리드차(HEV)·전기차(EV) 등 친환경차는 총 6만4417대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내수 판매 대수(27만3762대)에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23.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증권가에선 목표 주가를 하향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 목표 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26만원으로 16% 내렸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기차 경쟁력이 상품성보다 생산능력으로 바뀌는 점을 고려해 목표 주가를 내렸다”면서도 “점유율 상승으로 인한 이익 증가는 여전하기 때문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기아 목표 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불확실성을 감안해 목표 주가를 하향했지만 공급망 차질이 해소되면 경쟁사보다 빠른 주가 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투자 의견 ‘매수’와 업종 내 최선호 종목 의견은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기아를 자동차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목표 주가(13만5000원)와 투자 의견 ‘매수’도 그대로다. 김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아직 적지만 이미 돈을 벌고 있어 앞으로의 이익 증가세가 기대된다”며 “2분기엔 인도 공장 증산 효과 본격화와 미국 판매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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