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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 국채금리 상승에 약보합…나스닥 0.14%↓

10년 만기 국채 금리, 장중 한 때 2.88%대 기록

 
 
 
미국 뉴욕 증시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와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9.54포인트(0.11%) 떨어진 3만4411.6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90포인트(0.02%) 하락한 4391.69에, 나스닥지수는 18.72포인트(0.14%) 하락한 1만3332.36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를 주시했다. 이번 주에는 넷플릭스와 테슬라 등 기술 기업들의 실적을 가늠할 주요 기업의 실적이 나올 예정이다. 아울러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항공주, 다우지수에 편입된 IBM, 존슨앤드존슨 등의 실적도 공개된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분기 실적이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경고한다. 연준의 긴축 우려에 채권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는 점도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주식전략가는 “실적이 예상보다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Fed의 긴축 행보, 국채 금리 움직임도 주가에 영향을 끼쳤다. 채권 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한 때 2.88%대를 찍었다. 이는 2018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세계은행(WB)은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기존 4.1%에서 3.2%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제 타격을 반영한 것이다.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26달러(1.2%) 오른 배럴당 108.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리비아의 국영 석유 시설에 시위대가 난입해 원유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 상승한 1986.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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