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약불패' 서울에서도 강북, 구로서 미분양 속속 발생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에 들어가는 단지와 이에 해당하지 않는 아파트가 청약 시장에서 전혀 다른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청약불패'로 인식했던 서울 지역에서도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단지에서는 속속 미분양이 나타나고 있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강북구, 구로구 등에서 분양한 일부 아파트에서 미분양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구로구 일대에 공급한 '신영지웰 에스테이트 개봉역'은 지난 3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2대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당첨자 정당계약에서는 전체의 약 28%가 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미분양됐다. 지난 4월 27일 전용 39㎡ 3가구와 59㎡ 25가구 등 총 28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올해 1월 서울에서 처음으로 분양한 강북구 미아동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도 일반분양에서 18가구가 미계약됐다. 1순위 청약에서 295가구 모집에 1만157명이 몰려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난 3월 30일 무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 수유팰리스' 역시 지난 1월 전체 216가구 중 198가구가 미분양됐다. 특별공급과 1순위에서 각각 367.1대 1, 3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미계약되면서 지난달 11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정부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지 않는 단지를 중심으로 고분양가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미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건설사 관계자는 "서울은 '청약불패'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의 새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면서 청약 시장이 뜨거웠다"며 "올해부터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여부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에 비해 수요자들이 분양가가 비싸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대출규제, 금리인상 기조도 미분양에 한몫을 보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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