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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임직원 반대매매 소식에 주가 롤러코스터 [증시이슈]

하루 변동폭 7%,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하락 뒤 반등

 
 
19일 넷마블 주가가 임직원의 주식 반대매매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사진은 넷마블 본사 전경 [사진 넷마블]
넷마블이 임직원의 주식 반대매매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9일 오후 1시 57분 현재 넷마블은 전 거래일보다 3.13%(2400원) 오른 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7만48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3% 넘게 밀리며 7만3800원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반등해 7만9300원까지 상승했다. 장중 저점 대비 고점 변동 폭은 7.45%(5500원)에 달했다.  
 
넷마블 주가는 지난 13일 장중 7만12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찍은 뒤 나흘째 반등하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1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542억원) 대비 적자전환 했다. 넷마블이 영업손실을 기록한 건 2012년 이후 약 10년 만이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넷마블 임원들이 최근 반대매매로 주식을 강제 처분하게 된 사실이 알려지며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전날 임원 3인이 보유 주식 19억원 어치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임원들이 대출로 받은 스톡옵션 주식 가치가 담보비율 밑으로 내려가면서 반대매매로 강제 청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한 주식 가치가 하락할 경우 증권사가 해당 주식을 강제로 청산해 채권을 회수하는 것이다.  
 
매도 내역을 보면 설창환 넷마블 부사장 겸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지난 16일 넷마블 주식 1만645주를 7만3008원에 처분해 총 7억7717만원을 현금화했다. 같은 날 박영재 상무는 1억8940만원 어치를 매도했고, 이정호 이사는 5월 10일에서 18일까지 총 네 번에 걸쳐 9억25만원 규모를 매도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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