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간병인 보험료, 이젠 일한 만큼만 내세요”
케어닥-현대해상, 후불식 배상책임보험 선봬
근무량만큼 보험료 차등, 시간당 비용도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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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 배상책임보험은 요양보호사와 간병인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만든 상품이다. 그간 케어닥 소속 요양보호사 및 간병인은 해당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해왔다.
새로 선보이는 전문인 배상책임보험은 후불제를 적용해 개인별로 일한 기간과 시간에 따라 보험료를 합리적으로 책정하게끔 설계됐다. 요양보호사와 간병인은 프리랜서 형태로 일하는 경우가 많은 데도 기존 보험은 일률적으로 책정된 1년 치 보험료를 먼저 납입하도록 했었다.
해당 보험은 또 기존 보험보다 일일 보험료를 15% 낮추고, 보상 한도를 1억원으로 높이는 등 가입자 혜택을 늘렸다.
케어닥은 소속 요양보호사와 간병인은 별도 절차 없이 1일부터 현대해상의 전문인 후불 배상책임보험으로 일괄 가입되도록 했다.
해당 보험은 돌봄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케이닥과 현대해상이 지난해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상품을 함께 설계한 결과물이다. 이번 보험 상품을 통해 업계 종사자의 보험 가입률을 높이고, 돌봄 근로자와 대상자 간 상호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시니어 산업의 성장과 함께 요양보호사와 간병인에 대한 보호도 강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케어닥 박재병 대표는 “시니어 산업이 크려면 케어코디(돌봄 근로자)의 처우도 개선돼야 한다”며 “사각지대 없이 누구나 양질의 케어 서비스를 받는 것뿐만 아니라 서비스 제공자도 안심하고 직업적인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으로 환경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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