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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유니폼부터 플로깅까지…환경의 날 맞아 각종 이벤트 연 통신 기업

LG유플러스, 전국 2000여 개 매장 임직원에게 친환경 유니폼 배부
플로깅 행사 후원한 SK텔레콤, 폐휴대폰 수거해 재활용한 KT M&S

 
 

LG유플러스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친환경 소재로 만든 유니폼을 전국 직영점 임직원에게 지급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 LG유플러스]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다양한 친환경 행사를 열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유니폼 4만장을 제작해 전국 2000여 개 매장에서 근무하는 도소매 영업 직군 임직원에게 배부했다. 반소매 유니폼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베터 코튼 이니셔티브(BCI) 소재로 만들어졌다. 이 소재는 생산 단계에서 산업 용수와 독성 화학물질, 살충제, 비료 등을 적게 사용해서 자연을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이다.
 
LG유플러스는 임직원에게 폐플라스틱 용기를 재활용한 소재로 제작한 가디건도 제공했다. 이 가디건은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로 만들어져, 다른 소재보다 물 사용량을 90% 이하, 생산 에너지는 50% 이하로 줄인 제품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매장 리모델링에도 유해 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적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있다"며 "임직원 유니폼과 내부 리모델링 등 사소한 것에서부터 친환경 활동을 이어가 ESG 경영에 일조할 것"이라고 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가 자사 인터넷TV(IPTV) 브랜드인 Btv에서 서비스 중인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전용 상영관을 보고 있다. [사진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넷제로 생활 실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임직원은 캠페인을 위해 만들어진 사내 홈페이지에서 업무 중 실천한 온실 가스 감축 활동 내역과 해당 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SK브로드밴드는 환경재단이 환경을 주제로 연 제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우수작 20편을 오는 8일까지 자사 인터넷TV(IPTV) 브랜드 Btv에서 상영한다.
 
SK텔레콤은 5일 서울시가 주최한 플로깅 행사 '줍깅으로 감탄해'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며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환경 보호 활동이다. 이번 행사에는 MZ세대(198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 100여 명이 참여했다. SK텔레콤은 행사 참여자에게 다회용 컵에 담은 음료를 제공했다.
 
KT의 단말기 유통·판매 자회사 KT M&S는 한국환경공단,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 등과 함께 오는 7월까지 직영점에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다. KT M&S가 전국 260여 개 직영 매장에 폐휴대폰 수거함을 설치하면,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이 폐휴대폰을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기업, 기관은 발생한 수익을 모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할 계획이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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