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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산업은행 회장에 강석훈 교수 내정…부산 이전 등 해결 과제

금융위 “정책금융 전문가” 평가
대우조선·아시아나 구조조정 과제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 [사진 연합뉴스]
신임 산업은행 회장에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전 대통령실 경제수석)가 내정됐다.
 
금융위원회는 7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강 교수를 신임 산은 회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산은 회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
 
금융위는 강 내정자에 대해 “국제금융 환경 분석 및 금융·경제 정책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정책금융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강 내정자는 서라벌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 메디슨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부터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수의 정부·공공기관 외부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지역구 후보로 나와 당선됐고, 당 정책위 부의장,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 등을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일했고, 20대 대선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당선인 정책특보를 지냈다.
 
금융위는 “강 내정자는 국회의원 재임 시절부터 정책금융의 역할 재정립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산은의 당면과제인 기업 구조조정을 원활히 추진하고, 민간의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등의 주요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추후 강 내정자는 이동걸 전 산업은행 회장이 완수하지 못한 대우조선해양과 아시아나항공 구조조정, 산은 자회사 KDB생명 매각 등을 해결해야 한다. 또한 최근 금융권 뜨거운 감자인 ‘산은 부산 이전’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윤주 기자 kim.yoonju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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