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5월 CPI 8.6%, 가파른 상승
다우존스·S&P·나스닥 모두 추락

이날 뉴욕증시는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흔들렸다. 미국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해 8.6%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5월 CPI 상승률은 지난 3월 상승률(8.5%)을 뛰어넘는 수준이며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오른 최고치다.
5월 CPI 상승률은 계절 조정이 된 전월 기준으로도 1.0% 오른 수준으로 상승세가 가파르다. 주거비·에너지·식음료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에너지와 식음료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대비 6%, 전월 대비 0.6% 오르며 시장의 예상 수준을 웃돌았다.

마이클 피어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5월 인플레이션 지표는 연준이 향후 몇 달 동안 금리 인상폭을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줬다”며 “물가 충격으로 연준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이 75bp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으며, 가을에도 50bp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에 주목했다. 긴축 우려가 커지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0일 한때 3.17%대까지 급등했다. 채권 금리 상승은 기술주에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미국의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50.2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58.5)와 전월치(58.4)를 밑돌아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11개 업종 모두 하락했다. 임의소비재가 4%대 하락했고, 금융, 소재, 기술 관련주도 3%대 하락했다. 에너지 관련주는 1.7% 정도 내렸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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