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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중심의 역발상 해야"…한국부동산개발협회, 비전컨퍼런스 개최

도시공간과 삶의 미래 등 3대 비전 선포

 
 
개회사하는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김두현 기자]
 
“현장에서 답을 찾고, 제로베이스에서 현장 중심으로 역발상을 해야 한다.”(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
 
14일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KODA 비전 컨퍼런스’ 개최하고 ▶도시 공간과 삶의 미래 제시 ▶국민의 공간 수요 구현 ▶지속적인 사회공헌 수행 등의 3가지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이 자리에는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을 비롯해 정춘보 초대회장(신영그룹 회장)과 문주현 명예회장(MDM그룹 회장), 추병직 전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영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부동산개발업계는 더 큰 도약을 위해 나가야 할 방향과 역할에 대해 깊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내외적 환경이 급변하는 시대를 맞아 새 시대 혁신적인 공간 수요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 KODA컨퍼런스 토크콘서트 왼쪽부터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 문주현 MDM그룹 회장, 정춘보 신영그룹 회장[김두현 기자]
컨퍼런스 막바지에 열린 토크콘서트에서는 1세대 디벨로퍼로서 성공적인 사업을 이끈 정춘보 신영그룹 회장과 문주현 MDM그룹 회장이 나서 차세대 디벨로퍼에 대한 조언을 이어갔다.
 
디벨로퍼로서 성공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문 회장은 “디벨로퍼들은 환경,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시장 상황에 맞는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며 “남들이 하는 개발사업을 따라 하는 것은 잘 팔릴 순 있어도 큰 부가가치를 낼 순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긍정적 마인드를 바탕으로 개발 사업을 선도해 나가며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디벨로퍼로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물음에 정 회장은 “부동산개발사업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고, 이것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어떻게 다할 것인지 여기까지 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더 많은 책임을 질 수 있는 단체 혹은 업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회장은 “통상 10~20년, 짧아야 3~5년 정도 걸리는 개발사업은 통찰력이 필수적”이라며 “세계와 국내의 경기 흐름, 사회 변화 등을 예측해 멀리 보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3대 비전 발표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정춘보 신영그룹 회장, 문주현 MDM그룹 회장,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김두현 기자]
한편, 2005년 정춘보 초대회장을 중심으로 출범한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현재까지 회원사 829개사를 보유한 협회로 2005년 회원사 45개사로 시작해 꾸준히 회원사 수를 늘려왔다.

김두현 기자 wanna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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