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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ICT 수출 202억달러…1년 전보다 14% 늘었다 [체크리포트]

반도체 수출액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업황 호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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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ICT 수출액은 202억 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인 지난해 5월(177억3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13.9% 증가했다. 이 기간 ICT 무역수지 흑자도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억8000만 달러 증가한 75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ICT 수입은 126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8% 늘었다.
 
주요 수출 품목을 보면, 반도체 수출액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9% 늘어난 116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어난 72억8000만 달러로, 21개월 연속 수출액이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고 신규 중앙처리장치(CPU)가 출시되면서 관련 수요가 늘어난 덕을 봤다. 시스템 반도체는 파운드리 업황의 호조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한 38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18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5월과 비교해 2.4% 늘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가 늘면서, 21개월 연속 수출액이 증가했다. 휴대전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0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베트남, 미국 등 주요 5개 국가로의 수출액이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중국(홍콩 포함)은 87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고, 미국은 27억6000만 달러(20.8%↑), 베트남은 27억5000만 달러(15.4%↑), 유럽연합(EU)은 12억9000만 달러(26.1%↑), 일본은 4억2000만 달러(25.6%↑) 등이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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