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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조기개통 기대감…수도권 부동산 시세 반전될까

GTX B·C노선 착공시기 논의 중, 역세권 인근 공급 단지 주목

 
 
평촌 두산위브 더프라임 주경 투시도 [이미지 두산건설]
 
새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조기개통을 추진하고 있어 수혜지인 경기도, 인천 지역 부동산 시장의 반전이 기대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업무보고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GTX 노선 조기개통을 지시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2024년으로 예정된 GTX-A 노선 개통을 최대한 앞당기는 한편 GTX-B노선과 C노선은 조기에 착공하고 D·E·F 노선 신설 또한 서두르도록 지시했다고 알려졌다.  
 
현재 GTX-B·C 노선은 착공시기를 논의 중이며 D노선은 계획안을 확정한 가운데 GTX-E·F노선 또한 새 정부 임기 내 통과를 목표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금리인상으로 인해 조정기를 맞고 있는 수도권 부동산이 GTX 역세권을 중심으로 반전의 계기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미 GTX 인근 일부 아파트 시세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GTX-A 수혜지역인 경기도 파주시 동패동에선 지난 6월 ‘책향기마을 15단지 상록데시앙’ 전용면적 84㎡ 타입이 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3개월 전 5억6000만원에서 1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지난해 신도시 추가 공급 계획 등이 담긴 2∙4대책 발표가 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GTX 개통 호재 등으로 집값이 되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며 “최근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도 새 정부가 GTX 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입장인 만큼 흐름에 반전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GTX 노선 인근 지역에 공급되는 주택에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월 경기도 안양시 호개동에는 두산건설이 ‘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을 선보인다. 삼신6차아파트를 재건축해 탄생하는 해당 단지는 6개동 456가구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49~84㎡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엔 지하철1·4호선 금정역이 있고 GTX-C노선과 인덕원~동탄선도 계획되어 대중교통이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단지 앞 경수대로와 흥안대로를 통해 서울외곽고속도로 평촌IC에 진입하면 서울 강남권 등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인근엔 홈플러스, 호계시장, AK플라자 등 생활인프라도 발달돼 있다.  
 
같은 달 GTX-C노선이 조성되는 4호선 인덕원역 근처에는 ‘인덕원 자이 SK뷰’가 시장에 나온다. 이 단지는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683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총 20개동, 2633가구 대단지로 지어진다. 이중 전용면적 39~112㎡ 899가구가 일반청약에 나온다.    
 
GTX-B노선 수혜지인 인천광역시 부평구에선 DL건설과 DL이앤씨가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를 공급한다. 단지는 13개동 1500가구로 조성되며 평면은 전용면적 39~84㎡으로 다양하게 나온다. 이중 49~59㎡ 소형타입 457가구가 일반공급 대상이다. 해당 단지는 수도권지하철 1호선 부평역, 인천지하철 동수역을 모두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이다. 앞으로 GTX-B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아파트 주택전시관은 오는 29일 개장한다.

민보름 기자 br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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