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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미디어 구축하는 핀테크…콘텐츠 직군 채용도 ‘후끈’ [뉴미디어 넘보는 핀테크③]

기업이 직접 미디어 갖는 ‘온드 미디어’ 전략 나서
카카오뱅크·토스, 콘텐츠 직군 열 명 내외로 활발
추가 채용 계획도 밝혀

 
 
[게티이미지뱅크]
핀테크 기업들이 자체 제작 콘텐츠를 독자적인 미디어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른바 기업이 직접 미디어를 소유(own)한다는 ‘온드 미디어(Owned Media)’ 전략이다. 온드 미디어를 활용하면 레거시 미디어에 드는 광고비용이 없어 기업 입장에서 비용대비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유저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이 용이해 충성 고객 확보도 수월해진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핀테크사들은 전통적인 홍보·마케팅 직군과 별도로 콘텐츠 제작만 담당하는 직군의 채용도 활발히 늘리고 있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이야기 메뉴와 브런치에 콘텐츠를 제작하는 전담 인력은 열 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콘텐츠 에디터, 플랫폼 운영자, 광고 마케터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직원들이 직무를 맡고 있다.
 
토스의 경우 2018년부터 운영한 자체 블로그 ‘토스피드’ 콘텐츠 제작을 시작으로 ‘콘텐츠 매니저’ 직군을 5년째 채용 중이다. 언론사, 엔터테인먼트사, 출판사, 스타트업 등 출신도 다양하다. 현재 토스에는 7명의 콘텐츠 매니저와 4명의 콘텐츠 PD가 재직 중이다. 토스뱅크와 토스증권 등 계열사를 포함해 총 10명이 넘는다. 토스 관계자는 “현재 콘텐츠 매니저는 2명가량 추가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도 최근 금융 콘텐츠 부문을 강화하며 채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채용 계획 인원을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기 위해 채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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