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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中 6월 말 시장주체 수 1억6천만 개 넘어

[경제 인사이트] 中 6월 말 시장주체 수 1억6천만 개 넘어

(베이징=신화통신) 올 상반기 중국 시장주체 수가 1억6천600만 개로 집계됐다. 특히 발명·특허 등의 혁신형 기업의 수가 약 10% 증가했다.

지난 6월 9일 허베이(河北)성 탕산(唐山) 국가 하이테크산업개발구의 한 로봇기업에서 작업자가 생산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규 시장주체 수 증가세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중국 시장주체 발전 활력 연구 보고서'(이하 보고서)에 따르면 1~6월 신규 시장주체 수는 1천379만2천 개로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했다. 

한자핑(韓家平)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 신용연구소 소장은 중국 시장주체 수가 지난해 말 1억5천800만 개에서 올해 6월 말 1억6천600만 개로 늘어나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 소∙영세기업(2022년 신규 등록 자본 500만 위안 이하 기업 및 개인 사업자) 수는 약 1천276만4천300개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2021년, 2020년, 2019년 동기 보다 각각 3.16%, 27.13%, 24.31% 증가한 수치다.

지난 5월 12일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 경제기술개발구의 한 냉장고회사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발명·특허·라이선스 관련 수 약 10% 늘어

특히 혁신·창조 분야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유효 발명 특허 건수는 10% 가량 늘어났다. 시장주체의 발명·특허 수량은 월평균 약 1.67%의 증가폭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들이 차지하는 유효 발명·특허 비중은 전체의 약 68.87%에 달할 정도로 안정적이다.

신규 시장주체 수가 증가한 데는 각 정부 부서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됐다. 정부는 ▷제조업 지원 ▷소·영세기업, 개인사업자 세금 감면 및 행정비용 인하 정책 실시 ▷세제 감면 혜택 폭 및 적용 범위 확대 ▷이월공제·환급 혜택 시 영세기업 우선 제공 등의 정책을 시행했다.

◇통화·재정·구제 등 각종 정책에 집중해야

롄핑(連平) 즈신(植信)투자연구원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에는 통화·재정·구제 등 각종 정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중소·영세기업·개인사업자의 자금난 해결을 위한 시중은행의 대출 확대 ▷중소기업 대출 연체 방지를 위한 조치 시행 ▷혜택 대상 업종 범위 확대 ▷대출 연기 규모 확대 등을 주문했다.

한 소장은 대중 창업을 장려함과 동시에 시장주체가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아가 사회 전반에 걸쳐 창업을 장려하고 분위기를 조성해 시장 주체의 활력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적재산권 보호제도를 더욱 엄격하게 실시해 지적재산권 성과가 생산력으로 전환되는 가교 및 허브를 육성하고 보완할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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