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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3000억원 유상증자 결의…총 자본금 1조3500억

출범 이후 총 다섯 차례 유상증자
고속 성장세에 증자 일정 앞당겨

 
 
토스뱅크 사무실 내부 모습. [사진 토스뱅크]
토스뱅크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3000억원 규모의 주주 대상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총 다섯 차례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이번 증자를 마치면 총 자본금은 1조350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번 증자를 통해 총 6000만주가 신규 발행되며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다. 6000만주 가운데 보통주는 4500만주, 전환주는 1500만주로 발행된다. 증자 납입일은 이달 30일이며, 증자를 마치면 토스뱅크는 출범 자본금 2500억원에서 총 1조1000억원의 자본금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토스뱅크는 주주를 대상으로 이번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최대주주인 비바퍼블리카가 보통주 1530만주, 무의결권 전환주 643만955주를 배정 받았다. 또한 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이랜드월드 등의 주주가 증자에 참여했다.   
 
토스뱅크는 출범 당시 5년간 1조원의 추가 증자 계획을 밝혔으나, 11개월 만에 당초 계획을 넘는 1조1000억원의 자본금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이는 토스뱅크가 금융권에서도 이례적인 고속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자금조달 계획도 빠르게 앞당겨졌다는 것을 뜻한다. 또, 시기마다 적절한 자본확충을 통해 은행으로서의 재무안정성 기반도 탄탄히 다져가고 있다고 전햇다.
 
토스뱅크는 “중저신용고객을 제1금융권 은행이라는 테두리 안으로 포용하는 데 가장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스뱅크의 잔액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7월 말 38%를 넘어서며 전체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높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고객 포용과 사용자 관점에서 최고의 은행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집중한 결과 고객들의 많은 선택과 응원을 받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토스뱅크의 비즈니스 비전과 성장세에 적극적인 지원을 보내주는 주주사들에 감사하며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로 은행에 대한 고객 경험을 바꿔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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