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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K2 전차’ 본계약 체결에 52주 신고가 [증시이슈]

장중 3만2850원까지 올라, 계약 체결 액수 7조7000억원

 
 
현대로템의 K2 전차. [사진 현대로템, 하이투자증권]
현대로템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폴란드 정부와 K2 전차 수출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9시 36분 기준 현대로템은 전날보다 0.64%(250원) 오른 3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3만285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썼다.
 
폴란드 정부가 K2 전차 및 K9 자주포 도입을 위해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모였다. 계약 체결 액수는 7조7000억원에 달한다. 본계약엔 1·2차 인도분에 대한 납기와 상세 사양, 교육훈련, 유지보수 조건 등이 포함된다. 현대로템은 먼저 국내 생산 K2 전차 긴급 소요분 180여 대를 폴란드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후 폴란드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과 국내 생산 물량을 최종 인도할 계획이다.
 
철도 부문 수출 확대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현대로템은 이집트 터널청과 이집트 카이로 메트로 2, 3호선 전동차 공급과 현지화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7557억176만원으로 지난해 매출 대비 26.3%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상헌 하이투자연구원은 “지난달 27일 하이투자증권은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긴급 소요 및 폴란드형 K2 전차 1000대 물량 등에 대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면서 “해외 신규 수주 증가로 매출이 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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