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이재용 “다음달 손정의 회장 만나 ARM 인수 제안 들을 것”

삼성전자, 글로벌 팹리스업체 인수 가능성↑
회장 승진 계획 질문엔 “회사가 잘 되는게 더 중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해 건물을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세계적인 영국 반도체 팹리스 기업 ARM 인수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부회장은 21일 유럽·중남미 출장에서 귀국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ARM 인수와 관련해 해당 회사 경영진과의 만남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회동을) 하진 않았지만, 다음 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서울에 올 것”이라며 “아마 그때 제안을 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ARM은 영국에 본사를 기업으로 반도체 생산의 가장 핵심적인 설계자산(IP)를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모바일 칩 90% 이상이 ARM IP를 사용하고 있다. 서버용 프로세서, 자동차, 카메라 등 반도체가 필요한 거의 모든 분야에 설계 IP를 제공한다.  
 
최대주주는 소프트뱅크로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25%는 비전펀드가 보유하고 있다. 비전펀드가 소프트뱅크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등이 함께 투자해 조성한 펀드인 것을 고려하면 ARM 매각 결정이 사실상 손정의 회장의 결정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연내 삼성그룹 회장 승진 계획을 묻는 질문에 “회사가 잘 되는 게 더 중요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元’ 하나 잘못 보고”…中 여성, ‘1박 5만원’ 제주도 숙소에 1100만원 냈다

2'40세' 솔비, 결정사서 들은 말 충격 "2세 생각은…"

3"나 말고 딴 남자를"…前 여친 갈비뼈 부러뜨려

4다채로운 신작 출시로 반등 노리는 카카오게임즈

5"강제로 입맞춤" 신인 걸그룹 멤버에 대표가 성추행

6‘찬 바람 불면 배당주’라던데…배당수익률 가장 높을 기업은

7수험생도 학부모도 고생한 수능…마음 트고 다독이길

8‘동양의 하와이’中 하이난 싼야…휴양·레저 도시서 ‘완전체’ 마이스 도시로 변신

9불황엔 미니스커트? 확 바뀐 2024년 인기 패션 아이템

실시간 뉴스

1“‘元’ 하나 잘못 보고”…中 여성, ‘1박 5만원’ 제주도 숙소에 1100만원 냈다

2'40세' 솔비, 결정사서 들은 말 충격 "2세 생각은…"

3"나 말고 딴 남자를"…前 여친 갈비뼈 부러뜨려

4다채로운 신작 출시로 반등 노리는 카카오게임즈

5"강제로 입맞춤" 신인 걸그룹 멤버에 대표가 성추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