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데이터도 신용평가에 넣는다…카카오뱅크, 연말부터 적용
연말부터 ‘카카오뱅크 스코어’ 활용…롯데멤버스·교보문고 등 데이터 적용
금융 이력 부족 고객 변별력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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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스코어는 금융 정보 위주의 신용평가모형으로 정교한 평가가 어려운 중저신용 및 신파일러(Thin Filer) 고객을 위해 대안정보 위주로 개발됐다.
카카오뱅크는 이를 활용해 중위 구간에 집중된 금융이력부족 고객을 세분화해 대출 가능 고객군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카카오뱅크 스코어와 신용평가회사(CB사) 신용점수를 결합해 심사 전략을 정교화하고, 금융 이력 부족 고객 중 우량 고객을 추가 선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통해 연령대별 신용점수를 분석했다. 그 결과 상대적으로 금융 이력이 부족한 25세 미만의 경우, CB사의 신용점수보다 변별력이 30% 이상 높았다. 금융이력부족 고객군의 변별력 또한 46.5%에서 61.1%로 14.5%포인트 향상됐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말부터 새롭게 개발한 모형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다각도로 고객의 상환 능력을 파악하고, 잠재 고객군을 확대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통해 금융 이력 부족 고객에게 합리적인 평가 체계를 제공해 금융포용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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