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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제영어교육도시 신개념 ‘원스톱’ 수익형 단독주택 주목

[인터뷰] 김민관 티에스종합건설·태성건설개발 대표
토지매입부터 설계, 시공, 분양, 인테리어 등 원스톱 시스템 구축
‘모던하이브’ 브랜딩…추후 고객이 원하는 타입 등 맞춤 서비스 목표

 
김민관 티에스(TS)종합건설·태성건설개발 대표이사. [신인섭 기자]
 
“아빠 입장에서 건축물을 지을 것이기 때문에 원하는 건축물과 공간이 분명히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민관 티에스(TS)종합건설·태성건설개발 대표는 7년 전 제주 국제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에 자녀 입학을 위해 제주도에 살게 되면서 본격적인 토지매입 및 토지개발사업에 뛰어들었다.  
 
김민관 대표는 7년 정도 가족들과 제주도에서 거주하면서 국제영어교육도시 내 학부모들이나 주변 상황을 누구보다 잘 파악할 수 있었다. 특히 김 대표뿐 아니라 아이들 교육문제로 이 지역에 온 학부모들에게 교육비보다 주거비가 훨씬 많이 나가는 점이 큰 부담이라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토지매입부터 시공, 분양 등 ‘원스톱’ 해결…가격 경쟁력 ↑

김 대표가 종합건설 회사 설립 시 착안한 점도 이 부분이다. 김 대표는 토지매입부터 설계, 시공, 분양, 인테리어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조직을 만들어 회사를 설립했다. 현재 제주도 내 원스톱 시스템 구축한 기업은 한군데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다 보니 타 회사에서 자금을 줄이지 못하는 부분을 줄일 수 있게 된 것이 김 대표에게는 큰 강점이 됐다. 예를 들어 20억에 분양할 수 있는 것을 15억에 분양할 수 있는 메리트를 느껴 이 일 역시 시작하게 된 것이다.  
 
김 대표는 “워낙 제주 타운하우스가 비싸다는 것을 현실적으로 느끼고 있다 보니 토지 매입부터 시공, 분양, 관리 등을 원스톱으로 진행해 고객들이 좀 더 저렴하고, 안전하게 수익을 낼 수 있게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 고객이 스테이(Stay) 사업 의뢰를 하면 그 관리까지 다 원스톱으로 하는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같이 설립한 것이 티에스종합건설과 태성건설개발이다. 김 대표는 사업계획대로 제주도에서 첫 삽을 뜨기 위해 전임직원과 사업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선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 국제영어교육 도시 내 거주하고 있고, 거주 계획이 있는 학부모와 가족에게 획일적인 저층 아파트와 단지형(공동주택형) 타운하우스에서 벗어난 새로운 프리미엄 주거공간과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한 개별 주거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단독주택과 Stay를 접목한 컨셉으로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익성 단독주택을 제공하고, 세컨하우스, 신개념 공유별장, 지분형 별장 등 여러 용도로 사용하는데 사업목적을 가지고 있다. 실제 풍부한 관광인프라를 바탕으로 '제주도 한달 살기', '제주도 일 년 살기' 등 많은 사람들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제주도로 거주지를 옮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김 대표가 순조로운 사업 진행을 위해 초기부터 지금까지 애쓴 것은 토지매입이다. 그는 “한 3~4년 이상 우리 회사가 제주도에서 토지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그래서 한 2만평 정도의 토지를 확보를 했다”며 “그 2만평 안에 Stay부터 단독 주택 그리고 카페 등의 사업 계획을 잡고 운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 환경 맞춤 설계…태풍·곰팡이 방지 시스템화  

모던하이브빌리지 조경 투시도. [사진 태성건설개발]
이렇게 토지매입부터 시공, 분양 등의 원스톱서비스로 가격적인 강점을 살리고, ‘모던하이브’라는 상표 등록 출원까지 마치며 첫 브랜딩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특히 제주도 자연환경에 맞는 구조물 설계에도 힘썼다. 설계는 오종범 제주 관광대학교 교수와 협업을 통해 제주도 환경에 맞는 설계 도면을 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안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도의 비바람이 워낙 거세다 보니 집을 철근 콘크리트로 안전하게 짓고 방수도 잘해야 하는데, 일대 공사 중인 집들이 조립식인 경우가 굉장히 많다는 것을 우려했다. 그리고 제주도가 습한 지역이다 보니 곰팡이가 많이 일어나는 데, 시스템화를 통해 이런 것들을 잡을 수 있는 구조로 만드는 등 완벽하게 설계를 마쳤다.  
 
또 겨울 공사는 잘 안 하려고 한다. 겨울 공사를 하다 보면 누수 같은 문제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최대한 이른 봄부터 해서 겨울 전에 공사가 다 완료가 될 수 있게끔 지금 준비를 하고, 고객들도 상담을 하면 그런 점에서도 신뢰를 많이 갖는다고 전했다.  
 
편의성도 높였다. 제주도의 타운하우는 지상에다가 주차를 해야 하는 구조가 많다. 땅이 암반석으로 돼 있어서 지하 주차장을 공사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문제는 비바람이 워낙 많이 오다 보니 장을 보거나 아이 등 하교 시 비를 맞고 차를 타는 경우가 많다. 이에 바로 주차장에서 현관으로 들어갈 수 있게끔 구조를 설계해 고객을 위한 세심함을 기울였다.  
 
김 대표는 이러한 강점을 지닌 모던하이브만의 브랜드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만족할 만한 삶의 공간을 제공하고, 향후 수익성부동산의 관리운영시스템까지 구축하고자 한다. 
 

‘모던하이브’ 첫 브랜딩…입소문 타고 문의 급증  

이러한 진심과 모던하이브의 강점이 고객들에게도 전해졌을까. 현재 1차 분양은 일단 4채하고 7채를 지금 진행 중인데, 정식 오픈을 하기도 전에 4채가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대기하는 수요자들의 문의도 계속 늘고 있다. 국제영어 교육 도시 내 집값이 워낙 비싸게 형성되어 있다 보니 입소문을 통해 알음알음 정보를 얻은 학부모들의 문의가 이어진 탓이다.  
 
김 대표는 “이번에는 저희 설계도를 가지고 진행하지만 추후에는 협의를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타입, 환경, 시스템 그리고 보안까지 다해서 절차적으로 밟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사업 진행이 순조로웠던 것만은 아니었다. 앞서 김 대표는 제주 국제영어교육도시 내외의 토지에 대해 건축인허가를 받아 계속 매입 및 분양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2019년 12월 ‘코로나19’라는 변수에 부딪혀 사업의 시행 및 시공사업 진행이 멈췄던 때가 있었다. 이에 사업의 시행, 시공의 진행을 위해 매입한 토지에 대한 금융비용이 발생하고, 토지분양도 매우 저조해지면서 회사 경영상태도 힘든 시기를 겪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위기가 기회가 됐다고 회상한다. 김 대표는 “많은 시공사, 시행사들이 집을 짓기 위해서 토지 부분을 매입해야 되는데 그게 코로나19 때문에 원활하게 되지 않았었다”며 “저희는 많은 토지를 확보해 놓았고, 거기에 어떻게 진행을 할 건지 설계, 도면, 인테리어 등도 준비하는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일대일 면담을 굉장히 많이 했다. 어떻게 지어야 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또 어떤 콘셉트를 원하는지 등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더 많은 도움이 됐고 기회가 됐던 시기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사업 정체…“위기가 기회로”

 
모던하이브빌리지 조감도. [사진 태성건설개발]
 
이런 인내와 준비 기간이 지나자 2021년 상반기 이후부터 제주에도 다시 재투자가 시작되는 등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특히 내국인 중 은퇴 후 20~30년을 더 살아야 하는 100세 시대에 전원생활 시작과 동시에 수익을 얻으려는 베이비부머세대(1955~1963년생)의 수익성 부동산에 한층 관심이 고조되는 최고의 입지조건을 충족하는 곳으로 제주도가 주목되고 있어서다. 이에 회사는 2021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진행을 위해 착실히 준비하기 시작했고, 그 결실이 이제 막바지에 온 듯하다. 분양은 9월 말 주중에 정식 오픈하고 건축 착공은 11월 초 예정이다.  
 
김 대표는 지금이 제주도 부동산 특히 국제영어교육도시 일대에 대한 투자 적기라고 보고 있다. 그는 “2025년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계획이 계속 추진 중이며, 특히 이번 정부에서는 2025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계획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기에, 지금이 최적기임을 인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 개발계획에는 ▶국제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추가유치 ▶2차 사업지개발 착수 ▶아시아 최대 복합리조트 신화월드의 추가 개발계획 등이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국제영어교육도시 주변의 토지가격 및 단독주택, 아파트, 타운하우스 등 거래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리고 주변지역의 신규공사 착공과 기존에 중단됐던 공사현장의 공사재개와 계속되는 건축인허가 접수건 증가 등 국제영어교육도시 주변 특수지역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부터가 최적의 투자 타이밍이라는 설명이다.  
 
국제영어교육도시를 비롯한 제주도 부동산의 특수성과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인구 유입 등도 매력적인 요소다. 김 대표는 “일단 거주 목적이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를 매입할 때 ‘내가 살고 있는 곳의 가격이 올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누구나 다 갖고 있다”며 “부동산은 가격 상승이 되려면 인구라는 게 유입이 돼야 하고, 인구가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된다”고 말했다.  
 

수익형 부동산 투자처로 제주 국제영어교육도시 강점 多

김 대표 설명에 따르면 국제영어교육도시에는 현재 4개 학교밖에 없지만 3개 학교의 MOU체결을 통해 학생 수가 더 늘어나면 주택수요 역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거주를 하게 되는데, 문제는 제주도의 단점이 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가 없다는 점이다. 실제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영어 교육도시 주변 일대 제주도 땅들은 4층 이상은 지을 수 없다. 그러다 보니 인구 유입은 되는데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주택은 현저히 적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제주도에는 월세가 없고 ‘연세’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김 대표는 “내가 관리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면 연세로 수익을 내면 되고, 관리를 하면서 더 많은 수익을 내겠다고 하는 분들은 Stay 사업을 통해 수익을 내면 된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현재 금리인상, 건설자재인상, 인건비상승 등 건설업종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개인투자자들은 주식, 비트코인, 부동산(아파트, 상가, 오피스텔) 등 투자할 만한 곳을 찾지 못하는 이 시점에 우리 회사에서 짓는 수익형 부동산이야 말로 수익률 보장과 세컨하우스, Stay와 같은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최적의 투자처라 자부한다”며 “지금은 국민주택규모 33평형대(100㎡)로 시작했지만 앞으론 40평형대, 50평형대, 60평형대로 자사의 모던하이브 브랜드로 제주 국제영어도시 내 최고의 브랜드로 고객의 가치를 창출하고자 임직원 일동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모던하이브빌리지 야경 투시도. [사진 태성건설개발]
 
 

이승훈 기자 wave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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