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밖으로 나온 ‘패션플랫폼’…오프라인 쇼룸 패밀리 세일서 ‘오픈런’
머스트잇, 오프라인 쇼룸 패밀리 세일 진행
쇼룸 구매 전환율, 8월 주말 평균보다 47%포인트 ↑
등급별 할인에 방문객 4배 증가, 오픈런 현상까지
온라인 패션플랫폼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열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온라인 명품플랫폼 머스트잇은 지난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진행한 ‘오프라인 쇼룸 패밀리 세일’을 통해 쇼룸의 구매 전환율이 지난 8월 주말 평균보다 47%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머스트잇 오프라인 쇼룸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명품을 고객들이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난해 11월 압구정 머스트잇 신사옥 건물 1층에 오픈했다. 머스트잇 오프라인 쇼룸 패밀리 세일은 지난 8월부터 베타로 도입한 멤버십 서비스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행사로, 멤버십은 6개월간 구매 금액을 기준으로 블랙(VVIP)과 레드(VIP), 블루, 그린, 프렌즈 다섯 등급으로 나뉜다.
행사 상품은 기본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됐고, 세계 3대 명품이라 불리는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은 3% 추가 할인이 더해졌단 설명이다. 최대 77%의 할인율이 적용된 상품도 있었다.
머스트잇 관계자에 따르면 행사 첫날인 금요일에는 샤넬백과 몽클레어 패딩 등 VIP 회원만 구매할 수 있는 인기 상품을 더블 할인된 가격으로 구성했고, 고급 패키지 서비스도 함께 운영했다. 또 VIP 이상 등급과 동행한 1인에게도 동일한 혜택이 주어져 방문 인원이 평소 주말 방문객보다 4배 증가했고, 개장 전부터 대기하는 ‘오픈런’ 현상까지 벌어졌단 설명이다.
방문 고객들은 가을을 맞아 스웨트셔츠·카디건·자켓 등 간절기 의류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톰브라운·프라다·미우미우·아미 제품을 주로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 기간 동안 판매 수량과 거래액은 8월 주말 평균 대비 약 14배 증가했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쇼룸 행사를 마련하고 현장에서 구입 시 멤버십 등급에 따른 혜택도 확대할 예정”이라며 “오프라인 쇼룸은 명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라고 말했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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