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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노트, 코스피 상장 시동…연내 상장 목표, 증권신고서 제출

2003년 설립된 동물용 체외진단 기업…팬데믹 기점으로 급속 성장

 
 
동물용 체외진단 기업 바이오노트가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사진 바이오노트]
동물용 체외진단 기업 바이오노트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회사는 최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목표는 연내 상장하는 것이다.
 
바이오노트는 2003년 설립된 동물용 진단키트와 의료 관련 용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체외진단 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에 인체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반제품을 납품하며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6224억원으로 2019년 400억원에서 2년새 15배 수준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6%로 고객사인 에스디바이오센서보다 높다.
 
바이오노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민간 기업 중 유일하게 고위험병원체를 취급하고 있다. 대량 배양 시설을 통해 코로나19와 메르스, 원숭이두창 등 전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진단 제품을 바로 개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원료와 반제품, 완제품 모두 생산할 수 있고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확보해 연간 원료 생산도 120억 테스트 수준이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동물 진단 사업 관련해 면역진단과 분자진단, 생화학진단, 백신 등 다양한 진단 수요를 처리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갖춰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면역진단장비 Vcheck F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1만5000대를 돌파해 글로벌 현장진단(POCT)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으며, 세계 최초의 전처리 자동화 POCT 분자진단(PCR) 기기를 개발하는 등 혁신 기술 적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바이오노트는 이번 상장으로 총 13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8000~2만2000원으로 최대 공모 규모는 약 2860억원이다. 회사는 11월 중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는 “동물용 체외진단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하고 바이오 콘텐츠 사업의 미래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사람과 동물을 아우르는 토탈 진단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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