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와인 시장 공략”…국내외 ‘유명 소믈리에’ 모시는 백화점
전문 소믈리에 영입…지난 5월 이후 2번째 채용
마케팅 프로모션까지 와인 큐레이션 업그레이드
국내 백화점이 와인 소믈리에 영입을 통해 와인 상품군의 전문성을 보강하고 프리미엄 와인을 강화한다.
1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국내 와인 시장 규모는 유로모니터 집계 기준 2021년 1조 5000억원으로 지난 2020년과 대비해 50% 급성장했다. 롯데백화점 또한 올해 1~9월 와인 매출이 20% 이상 신장하고 있으며, 와인을 즐기는 고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1:1 상품 큐레이션과 소믈리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롯데백화점은 기존 와인 전문 바이어(Buyer) 외에 국내외 소믈리에 대회 수상 경력 및 프리미엄 와인 소싱 경력 등을 갖춘 2명의 소믈리에를 지난 9월에 직접 영입했다.
롯데백화점의 소믈리에 채용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5월에 제 4회 ‘올해의 한국 소믈리에 우승자이자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의 헤드 소믈리에인 경민석 소믈리에가 업계 최초로 롯데백화점에 합류한 바 있다. 경민석 소믈리에는 본점에서 현장감각을 익힌 뒤, 현재 상품본부에서 바이어로 근무하면서 상품 소싱부터 행사 기획까지 폭 넓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합류한 소믈리에는 최준선 소믈리에와 한희수 소믈리에이다. 최준선 소믈리에는 프랑스부르고뉴 ‘CFPPA’ 와인 전문학교에서 최고 소믈리에 자격증인 BP Sommellier를 취득했으며 2020년 제 6회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우승과 한국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 보르도 ‘Cafa Formations(카파 포르마시웅)’ 와인 전문학교를 졸업한 한희수 소믈리에는 국내외 소믈리에 대회 수상과 더불어 국제 소믈리에 인증 자격인 ‘A.SI Diploma Gold 등급을 한국 여성 최초이자 유일하게 취득한 이력을 갖고있다. 특히 지난 9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소믈리에 대회인 ‘제 21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이에 올해 12월에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될 ‘제 8회 아시아 소믈리에 대회’에 한국 대표로도 출전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와인&리커팀은 이번에 채용한 소믈리에들의 전문 경력을 살려 업무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와인 매장과 협력사 관리, 와인 직매입과 손익 관리 등 기존 업무뿐만 아니라 와인 큐레이션과 와인 클래스 등 와인 수입과 판매부터 마케팅 프로모션까지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와인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의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그랑크뤼 와인 클래스 및 테이스팅 프로그램과 1:1 맞춤 상품 추천 행사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소믈리에들이 직접 추천하는 ‘Lotte’s Selection’ 상품 출시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HR부문장은 “국내외에서 전문성을 인정 받은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해 핵심 인재를 확보해 롯데백화점의 와인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여러 분야의 외부 핵심 인재 채용과 기존 백화점 전문 인력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다양성을 갖춘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인재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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