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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회원사에 겨울철 에너지 절감 요청

“에너지 절감 통해 무역수지 개선 필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에서 열린 이상민 장관 초청 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회원사에 동절기 에너지절감 대책 추진을 요청했다.  
 
전경련은 19일 허 회장 명의로 보낸 서한문을 통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석유·천연가스 등 에너지 소비 절약을 위해 전사적인 동절기 에너지절감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조시설·사무실·건물 등 부문별 에너지절감 매뉴얼 마련·보완을 통해 에너지 수입을 줄이고 무역수지를 개선하는 데에 일조해 달라’고 회원사에 당부했다고 밝혔다.
 
허창수 회장은 서한문을 통해 금리 인상, 환율 급등, 물가 상승 등 3고(高) 현상에 따른 경영애로를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는 회원사에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며 우리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고 무역수지 악화로 대외신인도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허 회장은 ‘석유·천연가스 등 에너지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에너지 소비 절감이 무역수지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부문별로 에너지절감 매뉴얼을 마련하거나 기존 매뉴얼을 보완해 추진해야 한다고도 제안했다. 실내 난방온도 제한, 내복 착용, 플러그 뽑기, 엘리베이터 탄력적 운영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업들의 작은 실천이 무역수지를 개선하고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이미 유럽 국가들은 강력한 에너지 절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와 공공기관의 난방온도를 19도로 제한하고 국가의 상징인 에펠탑의 조명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유통기업인 까르푸(Carrefour)가 매장 조명을 낮춘 점 등 프랑스의 사례를 소개했다.
 
전경련은 이번 동절기 에너지절감 대책 추진 요청 서한문 발송이 에너지절감 노력을 우리 기업들의 상시적인 문화로 정착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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