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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엔솔 美공장 방문…현장경영 박차

IRA 등 불확실성 해소 위한 행보로 풀이

 
 
 
구광모 LG 회장(왼쪽 두번째)이 지난달 29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LG 사장단 워크샵'에서 최고경영진과 대화를 나누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 LG]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글로벌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발효 등으로 배터리를 포함한 먹거리 사업에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1공장을 방문했다. 구 회장은 이날 4시간가량 머물며 현장을 점검하고 사업현황 등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산능력이 40기가와트시(GWh)에 달하는 얼티엠셀즈 1공장은 총 23억 달러(한화 약 3조2800억원)가 투자됐다. 지난달 첫 시제품을 생산했으며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 회장의 해외 출장은 이번 미국 방문을 포함해 이달에만 두 번째다. 구 회장은 앞서 지난 4일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해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총리를 예방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또 LG에너지솔루션 공장이 위치한 브로츠와프로 이동해 현장을 둘러봤다. 브로츠와프 공장은 연간 100만대 규모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한편 구 회장은 이달 말 그룹 사업 보고회를 주재한다. 사업보고회에서는 계열사별 올해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전략과 미래 준비 현황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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