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엔솔 美공장 방문…현장경영 박차
IRA 등 불확실성 해소 위한 행보로 풀이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글로벌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발효 등으로 배터리를 포함한 먹거리 사업에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1공장을 방문했다. 구 회장은 이날 4시간가량 머물며 현장을 점검하고 사업현황 등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산능력이 40기가와트시(GWh)에 달하는 얼티엠셀즈 1공장은 총 23억 달러(한화 약 3조2800억원)가 투자됐다. 지난달 첫 시제품을 생산했으며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 회장의 해외 출장은 이번 미국 방문을 포함해 이달에만 두 번째다. 구 회장은 앞서 지난 4일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해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총리를 예방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또 LG에너지솔루션 공장이 위치한 브로츠와프로 이동해 현장을 둘러봤다. 브로츠와프 공장은 연간 100만대 규모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한편 구 회장은 이달 말 그룹 사업 보고회를 주재한다. 사업보고회에서는 계열사별 올해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전략과 미래 준비 현황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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