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어닝 서프라이즈’에 6% 강세 [증시이슈]
3분기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465.1% 증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물산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27일 오전 9시 36분 기준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6.70%(7500원) 오른 11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급등하면서 7%까지 치솟기도 했다.
삼성물산은 26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은 11조2556억원, 영업이익이 79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6%, 465.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특히 건설부문은 매출 4조1900억원, 영업이익 32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74.1% 증가, 흑자전환한 수준이다.
삼성물산 측은 “건설부문은 대규모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되고 해외수주 물량의 증가로 매출·영업이익이 고루 개선됐다”며 “상사부문은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에 따른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신규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 등 건설과 바이오가 주도해 사상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면서 “상속세 재원 위한 배당 확대와 위상 강화 등 지배구조 이슈 수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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